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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동수에 민감하면 소음 쉽게 느껴

 

음악 경험이 많을수록 진동수 조화에 민감하게 반응
듣기 좋은 화음도 남에게는 거슬리는 경우가 있다. 음악에 대한 선호도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소리를 구성하는 음의 진동수와 박자의 조화가 선호도를 결정한다는 기존의 이론으론 설명이 어려운 현상이다.

최근 미국 뉴욕대 신경과학센터 조쉬 맥더못 박사는 소리에 대한 선호도가 다른 이유는 진동수를 민감하게 느끼는 정도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맥더못 박사는 미국 미네소타대 학생 250명에게 5가지 음으로 구성된 화음을 들려준 뒤 ‘듣기 좋은’ 소리를 선택하게 했다. 학생들은 5가지 음의 진동수가 유사하거나 각 음의 진동수가 기본 진동수의 배수로 이뤄질 때 소리가 아름답다고 답했다. 박자를 바꿔서 들려줬지만 박자의 변화는 선호도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맥더못 박사는 악기를 다룬 경험이 많은 학생일수록 진동수 조화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음악 경험이 풍부한 학생일수록 음의 진동수에 민감하게 반응했고 선호도가 극명하게 갈렸다.

맥더못 박사는 “서양 음악은 음의 진동수의 조화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이 내용을 학습한 사람일수록 음의 진동수를 민감하게 느끼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다른 문화권에서 사는 사람은 진동수에 대한 민감도가 서양인과 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는 ‘커런트 바이올로지’ 5월 20일자 인터넷판에 소개됐다.

 

 



이영혜 동아사이언스 기자 yhlee@donga.com

같은 소리라도 듣는 사람에 따라 ‘화음’으로 들릴 수도 있고 ‘소음’으로 들릴 수도 있다. 사람마다 소리에 대한 선호도가 다른 이유는 진동수에 민감한 정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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