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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물질로 만든 살충제가 환경피해 더 심하다?

 

 

사용량 많고 천적까지 죽여 문제
동식물이나 광물에서 추출한 천연물질로 만든 유기살충제가 환경에 더 큰 피해를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구엘프대 레베카 핼릿 교수는 “유기살충제와 화학적으로 합성한 기존 살충제를 비교해 보니 유기살충제가 효과는 더 낮고 작물에 미치는 환경적인 피해는 더 컸다”고 밝혔다. 연구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 온라인 학술지 ‘플로스원’ 6월 22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천연물질에서 추출한 기름으로 해충을 질식시키는 살충제와 진균이 들어 있어 해충을 감염시켜 죽이는 살충제를 일반 살충제와 비교했다.

그 결과 같은 효과를 내기 위해 기름으로 만든 살충제는 일반 살충제보다 더 많은 양을 콩 작물에 살포해야만 했다. 진균을 이용한 살충제는 살충효과가 낮고 진딧물의 천적까지 죽는 부작용이 나타났다.

토양으로 스며드는 속도, 피부에 노출됐을 때 독성을 띠는 정도, 토양이나 식물에 존속하는 기간 등을 측정하는 환경영향지수도 유기살충제가 더 높았다.

핼릿 교수는 “살충제를 선택할 때는 어떤 물질로 만들었는지보다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더 먼저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농촌진흥청 유기농업과 지형진 연구관은 “이는 자칫 유기농업이 친환경적이지 않다는 오해를 일으킬 수 있다”며 “실제 유기농업에서는 유기살충제에만 전적으로 의존하지 않고, 병충해에 강한 품종을 개량하고 토양을 비옥하게 해 작물을 튼튼하게 만드는 데 주력한다”고 말했다.

현재 세계적으로 안전성을 입증 받은 유기살충제는 200~300 종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사용되고 있다.

 

이영혜 동아사이언스 기자 yhlee@donga.com

유기농 농작물에 사용하는 천연물질로 만든 유기살충제가 일반 살충제보다 환경에 더 큰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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