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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가 균열 부위를 스스로 메운다?




콘크리트에 들어 있던 바실루스가 칼슘을 먹고 산소, 이산화탄소를 결합해 만든 방해석으로 균열을 메웠다.
네덜란드 델트공대, 박테리아 이용한 기술 개발
박테리아를 이용해 균열이나 구멍이 난 틈을 스스로 메우는 콘크리트가 개발됐다. 네덜란드 델프트공과대 헹크 존커스 교수 연구팀이 만든 이 콘크리트는 박테리아를 함께 넣어 만든 것으로 균열 보수공사가 필요 없다.



연구팀은 젖은 콘크리트 혼합물에 바실루스(Bacillus) 포자와 먹이인 젖산칼슘을 넣었다. 보통 미생물은 pH10인 알칼리성 상태의 콘크리트에서 생존하지 못하지만, 바실루스의 포자는 딱딱한 막으로 싸여 있기 때문에 알칼리성 환경에서도 50년 이상 살 수 있다.

바실루스 포자가 들어 있는 콘크리트에 균열이 생기면 그 사이로 물이 들어와 휴면상태인 포자를 활성화 시킨다. 이 때 바실루스는 젖산칼슘을 먹고 산소와 이산화탄소를 결합시켜 방해석을 만들어 낸다. 바로 이 방해석이 콘크리트의 틈을 메우는 것이다.

콘크리트는 만들기 쉽고 내구성이 커, 철근과 함께 토목 공사나 건축의 주요 재료로 쓰인다. 하지만 이런 콘크리트도 균열이나 작은 틈이 생기면 강도가 약해지고 물이 스며들어가면서 건물이 붕괴할 위험이 높아진다.



존커스 교수는 “콘크리트 구조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현상은 균열 사이로 물이 들어가는 것”이라며 “박테리아가 만들어 낸 방해석으로 콘크리트 표면의 균열이 메워지면 내부로 물이 들어갈 염려가 없다”고 말했다.

이번에 개발된 콘크리트는 1일 영국 케임브리지에서 열린 공학 심포지엄(2010 EU-US Frontiers of Engineering symposium)에서 발표됐다.

 

 



이혜림 동아사이언스 기자 pungnib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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