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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씬한 사람 vs 뚱뚱한 사람 살찌는 스타일 달라





날씬한 사람은 지방세포 수↑…뚱뚱한 사람은 지방세포 크기↑


하늘이 높고 말이 살찐다는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 가을, 쾌적한 날씨에 여름철 사라졌던 식욕이 다시 살아나면서 체중이 늘어 고민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그런데 최근 영국 로체스터대 연구팀이 체지방이 많고 적음에 따라 같은 양을 먹어도 지방이 축적되는 방식이 다르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해 눈길을 끈다.

연구진은 체지방이 평균보다 많은 사람과 적은 사람 각각 14명을 선정해 같은 양의 음식을 식사 외에 추가로 섭취하게 한 뒤, 에너지 X선 흡광분석법과 단층 촬영을 통해 지방세포 수와 크기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비만인 사람들은 지방세포 크기가 커지면서 각 세포의 무게가 0.10~0.22μg(마이크로그램, 1μg=100만 분의 1g)씩 늘었다. 전체적으로는 지방 무게가 1.7~2.1kg 증가했다.

이에비해 비만이 아닌 사람들은 지방세포 수가 많아졌다. 복부 지방세포가 평균 17~35억 개 늘어나 전체적으로는 지방 무게가 1.7~2.1kg 증가했다. 지방세포 수는 과식을 시작한 8주 뒤부터 증가했다.

지방세포가 되기 바로 전 단계인 전지방세포 수는 비만인 사람과 비만이 아닌 사람 사이에 별다른 차이가 없었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대퇴부보다 복부에 지방세포를 증식시키는 단백질 수용체 수가 많았다.

연구를 이끈 요르크 추칼로바 박사는 “지방의 분포와 양을 분석해 비만을 예측하는 연구는 그동안 많았지만 지방이 축적되는 방식을 분석한 사례는 거의 없었다”며 이번 연구의 의의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10월 4일자에 실렸다.

 

 

 

 



이영혜 동아사이언스 기자 yh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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