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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는 ‘암’이라는 병이 없었다?

맨체스터대의 로잘리에 데이비드 교수팀, 미라 연구로 밝혀
암은 한국사람 3명 중 1명이 걸릴 정도로 흔한 병이다. 그런데 이 질병이 과거에는 없었던, 현대에 생긴 병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맨체스터대의 로잘리에 데이비드 교수팀은 최대 3000년 전의 미라 수백 구에서 세포 조직을 채집하고 특수 처리해 현미경으로 관찰했다.

연구진은 과거에는 외과수술이 거의 이뤄지지 않았으므로 악성종양인 암이 있었다면 흔적이 남아 있을 것이라 예상했다.

관찰 결과 수백 구 중 오직 한 구에서만 악성종양의 흔적이 발견됐다. 과거에는 지금처럼 암이 일반적인 질병이 아니었던 셈이다.

출처 : CJ미디어

 

 



미라뿐 아니라 고대 화석과 고전 문학에서도 암의 기록을 조사했다. 유방암 수술에 대한 묘사는 17세기에 처음 등장했고 1775년에는 굴뚝 청소부에서 음낭암이, 1761년에는 코담배 이용자들의 비강암이 과학 서적에 처음 등장했다.

공교롭게도 암이 등장한 시기는 산업혁명이 일어나 생활 방식이 바뀐 시기와 맞아 떨어진다. 이 같은 근거를 가지고 연구진은 “암은 순전히 인간이 만든 질병이며 잘못된 식습관과 환경오염이 그 원인일 것”이라며 ‘네이처 리뷰 종양’ 10월 호에 발표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고대인들이 암에 걸릴 만큼 오래 살지 못했으므로 이 같은 결과를 일반화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노화는 암을 발병시키는 중요 요인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데이비드 교수팀은 “미라의 나이 분포는 25~50세로 암을 제외하고 동맥경화와 관절염 같은 다른 노인성 질환은 발견됐다”며 “충분히 노화된 상태라고 볼 수 있다”고 반박했다.

 

 



김윤미 동아사이언스 기자 ym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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