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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으로 소행성 충돌을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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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과학동아] 11월 1일
지구 지표면인 크러스트가 마치 오렌지 껍질처럼 벗겨지면서 수 만개의 바위 파편이 공중으로 솟아오른다. 이내 파편은 지표면을 향해 화살처럼 쏟아져 지구를 공격한다. 충돌열은 바다도 펄펄 끓게 만들어 증발시켜 버린다. 하루 만에 지구의 모든 생물은 죽음을 맞는다.

지름 500km의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했을 때의 상황을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구성한 영상이다. 일본 NHK가 만든 이 영상은 지난 9월 유튜브에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 소행성 지구와 정말 충돌할까?
같은 달, 지름 9~20m 크기의 소행성 2개가 지구와 약 7만 9000km만을 남겨두고 아슬아슬하게 비껴갔다. 지난 해 10월에는 지름 10m 크기의 소행성이 실제 지구와 충돌해 인도네시아 남슬라웨시 상공에서 폭발했다.

폭발한 소행성은 핵폭탄 5만 톤 정도의 위력으로 당시 1만 6000km 밖에서도 폭발음이 들릴 정도였다. 하루 동안 지구 주변을 스치는 천체는 약 500만 개가량. 이 소행성들은 지구로부터 약 0.05AU(1AU는 지구에서 태양까지의 거리로 약 1억5000만km)안쪽 궤도를 돌고 있지만 순식간에 진로가 바뀔 수도 있어 지구와 충돌할 수 있다.

한국천문연구원 우주물체감시연구팀의 문홍규 박사는 “실제 지구와 충돌했던 소행성의 흔적이 1990년대에 발견된 것만 172곳이 넘는다”며 “지구도 소행성 충돌로부터 100% 안전하다고 볼 수는 없다“고 전했다.




● 소행성의 궤도를 바꿔라
소행성으로부터 지구를 지킬 방법은 없을까? 학자들은 소행성과의 충돌을 피하는 방법으로 폭파보다는 소행성의 궤도를 수정하는 방법이 최선이라고 말한다. 지구에 가깝게 다가온 소행성이 폭파할 경우 수천 개의 파편이 미사일처럼 지구에 쏟아질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소행성 충돌 방지 대책으로 가장 많이 연구된 방법은 크게 두 가지. 첫 번째는 소행성에 원자력 엔진 등의 추진체를 달아 궤도에서 밀어내는 방법이다. 추진체는 로켓에 달아 쏘아 올린다.

두 번째는 태양 돛 달기. 돛 형태의 특수 장치를 단 위성을 소행성이 보내 붙인 뒤, 태양풍에서 나오는 고에너지 입자를 바람삼아 궤도를 수정하는 방법이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소행성 충돌 방지법 회의에서는 소행성에 검은 랩을 싸 태양복사에너지를 많이 받게 해 궤도를 바꾸는 방법도 소개됐다.

또 우주선인 ‘중력 견인차’로 소행성을 계속 당겨 수년에 걸쳐 궤도를 수정하는 방안 등도 연구되고 있다.

이 외에도 지구를 위협하는 태양폭풍, 화석 자원 고갈에 따른 세계의 달 자원 개발 경쟁 등 현재 우주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11월 1일자 ‘어린이과학동아’에서 만날 수 있다.

 

 

 

 



이화영 동아사이언스 기자 talk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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