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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자생생물 9종 새로 발견

국제적 신종후보 2종 포함

한반도 자생생물 9종이 새롭게 발견됐다.

국립생물자원관은 ‘한반도 생물지 발간 연구’를 통해 한반도 자생생물 신종후보 2종과 국내 미기록종 7종을 찾아냈다고 11일 밝혔다.

신종후보 2종은 올챙이새우류에 속한다.

서해와 남해 해역에서 채집된 ‘이형올챙이새우류(Dimorphostylis n. sp.)’는 이전에 발견된 종보다 큰 6.2~6.6mm에 달하는 대형 종으로 단단한 외껍데기인 갑각에 나타나는 주름 모양이 달랐다.

동해의 북쪽 해역에서만 채집된 ‘옆올챙이새우류(Cumella n. sp.)’는 약 2.7mm의 크기로 기존 종과 달리 갑각에 중앙선이 없고 매끄럽다. 옆올챙이새우류는 차가운 해류에 많은 영향을 받는 것으로 추정된다.

올챙이새우류는 소형 갑각류로 머리와 가슴을 포함하는 ‘두흉부’가 발달하고 복부는 가늘어 작은 올챙이 형태와 비슷하다. 크기는 대개 2~10mm 정도이며 세계에 약 1200여 종, 국내에는 27종이 발견된 바 있다.




이형올챙이새우류

국내 미기록종 7종은 곤충과 무척추동물에 속했다. 맵시벌과에 속하는 ‘Amblyjoppa basalis’과 ‘Amblyjoppa oiwakensis’는 해충인 나방이나 딱정벌레를 공격한다. 아직 국명은 정해지지 않았다. 야행성 나방인 ‘작은귤빛애기잎말이나방(Dichrorampha gueneeana)’과 ‘Pammene gallicolana(국명미정)’가 국내에 산다는 사실도 최초로 확인됐다.

이외에도 ‘가시그물불가사리(Evasterias echinosoma)’ ‘잎사귀거위발불가사리(Anseropoda petaloides)’ ‘납작등게(Asthenognathus inaequipes)’가 발견됐다.

또한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야생동식물 Ⅱ급인 ‘붉은발말똥게(Sesarma intermedium)’와 ‘갯게(Chasmagnathus convexus)’가 각각 부산 영도 해안과 제주도 모슬포에 서식처를 이루고 사는 것이 확인됐다. 그러나 최근 군사보호구역에서 해제된 부산 영도 해안에는 붉은발말똥게가 사는 구멍 개수가 100개 미만에 불과하고, 제주 모슬포 지역은 도로와 가까워 서식처 파괴가 우려된다.

국립생물자원관은 내년 초 국·영문 생물지 각 20권 발간을 목표로 자생생물 1330종에 대한 막바지 분류학 연구와 검증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전동혁 동아사이언스 기자 jer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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