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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 상어는 호주에서 이민왔답니다

호주 백상아리, 바다에서 길을 잃어 지중해에 정착


지중해와 호주에 사는 백상아리가 유전적으로 매우 유사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중해 인근에 서식하는 상어와 가까울 것이라는 예측을 뒤엎는 결과다.

영국 애버딘대 해양생물학과 레슬리 노블 교수팀은 지중해 백상아리 4마리와 세계 각지에 서식하는 백상아리의 DNA 염기서열을 분석한 결과를 17일 영국왕립학회보에 발표했다. 지중해 백상아리는 인접 지역인 대서양·인도양 등지에서 사는 백상아리보다 호주 백상아리와 유전적으로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약 45만 년 전 남아프리카까지 헤엄쳐온 호주 백상아리가 길을 잃고 지중해로 흘러왔을 것으로 추측했다. 백상아리 무리가 산란을 위해 호주로 돌아가던 중 아프리카 동부의 빠른 해류인 ‘아굴라스 해류’에 쓸려 대서양으로 넘어왔고, 그 중 지중해로 들어온 무리는 아프리카와 유럽 대륙 사이의 좁고 험난한 지브롤터 해협에 갇혀 정착했다는 것이다.

노블 교수는 “지중해에 정착한 상어의 수가 적었던 탓에 현재 지중해 백상아리는 유전적으로 다양하지 못하다”며 “포식자가 사라지면 지중해 생태계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세민 동아사이언스 수습기자 ju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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