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척박사 연구소

척척박사 연구소과학이야기제목별로 보기해설이 있는 과학

해설이 있는 과학

최신 소식 속에 담긴 다양한 과학정보에 대한 해설입니다.

완전수 6이 벌이는 스포츠, 배구


12월 4일, ‘한국프로배구 2010-2011 V리그’가 시작한다. 남자는 5팀, 여자는 6팀이 참가해 3월 중순까지 리그로 경기를 펼치고, 여기서 상위에 오른 3~4팀들이 4월말까지 챔피언전을 펼쳐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 6과 12의 놀음
배구에는 알수록 경기를 더 재미있게 만드는 수학적 요소가 있다. 그 중 하나가 다른 스포츠와 달리 6과 12라는 수가 자주 등장한다는 것. 6과 12는 서로 약수와 배수 관계이기도 하다.

우선 배구는 경기를 하는 선수가 6명이다. 두 팀을 합하면 12명이다. 6은 약수가 1, 2, 3, 6으로 자신을 제외한 양의 약수인 1, 2, 3을 더하면 자신과 같은 6이 된다. 이런 수를 완전수라고 하는데, 6은 가장 작은 완전수다.

아시안게임 같은 국제배구대회에서도 6과 12가 자주 등장한다. 각 나라의 선수 수는 후보를 포함해 총 12명으로 구성된다. 지난 11월 14일에 끝난 2010년 세계 여자 배구선수권대회는 예선 1라운드에서 총 24개팀이 참가해 A, B, C, D 4개 조로 나뉘어 각 조당 6팀이 싱글라운드로빈 방식으로 총 60경기를 했다. 2라운드까지 진행되는 예선 성적을 토대로 최종 12팀이 결승라운드를 진행한다. 세계선수권대회는 12위까지만 순위를 결정한다.

2010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에서는 총 16팀이 4개 조로 나눠 각 조에서 4팀이 예선을 치렀다. 예선 1라운드에서는 한 팀이 나머지 3팀과 자기 나라와 상대 나라에서 각 2경기씩 치러 한 팀당 총 12경기를 치른다. 결승라운드에는 각 조 1위 4팀과 각 조 2위 중 승점이 높은 1팀, 그리고 결승전 개최국 등 총 6팀이 올라간다.

 

 




고무공 같은 탄력이 일품인 문성민 선수가 2010년 월드리그에서 후위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 시도 적지만 성공률 높은 후위공격
경기장에 강하게 내리꽂히는 스파이크에서 배구의 매력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그만큼 배구는 화끈한 공격이 매력적인 스포츠다. 배구의 공격 유형은 크게 속공, 시간차공격, 이동공격, 고공(오픈)공격, 후위공격 등으로 나뉜다. 이동공격은 시간차공격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속공은 공격 유형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편이다. 2003년도 고등부 남자배구대회에서 상위 6개팀이 보인 기록을 살펴보면 속공이 33%로 공격 유형 중 가장 높았다. 반면 화려하면서 화끈한 고공공격은 25%였고, 시간차공격은 12%, 공격선 뒤쪽에서 공격하는 후위공격은 7%였다.

후위공격은 네트와 멀리 떨어져 있어 네트에 붙어서 공격하는 것보다 공격 각도가 나오지 않고 어려워 아무나 하기 어려운 공격 방법이다. 그러다보니 상대적으로 시도 횟수가 적은 편이다. 하지만 상대방이 예측하지 못하는 경우에 실력이 뛰어난 선수가 시도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성공률이 높은 편이다.

앞에서 제시한 같은 자료에서 후위공격 성공률은 60%로 같은 비율의 속공과 함께 가장 높았다. 시간차공격 성공률은 51%로 그 다음으로 높았고, 고공공격 성공률은 37%였다.

한편 국제배구대회에서 경기에 진 팀은 승점 1점을 얻는다. 지고도 승점을 얻는 스포츠는 배구가 유일할지 모른다. 수학동아 11월호에서는 이 외에도 공격 위치에 따른 각도와 경기장 수학 등 다양한 수학이 숨어 있는 배구를 만날 수 있다.

 

 

 



박응서 동아사이언스 기자 gopoong@donga.com



관련주제가 없습니다.
내과학상자담기  E-MAIL 프린트 카카오스토리 트위터 페이스북 RSS
관련 콘텐츠가 없습니다.

나도 한마디 1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등록하기

목록


내 당근 보러가기

내 뱃지 보러가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