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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 없어도 원하는 세포 만든다



 



미국 하워드휴즈의학연구소 배리스 투슨 박사팀 사이언스 논문 게재


미국 하워드휴즈의학연구소 배리스 투슨 박사팀이 예쁜꼬마선충(C. elegans)의 생식세포를 미각세포로 바로 바꾸는 데 성공했다.

투슨 박사는 “생식세포가 복제될 때 ‘CHE-1’ 전사 인자 단백질을 넣어 미각세포 성질을 띠는 새로운 세포를 만들어냈다”고 밝혔다.

전사 인자는 세포가 분열할 때 DNA에 결합해 특정 유전자가 발현되는 것을 활성화시키거나 억제하는 단백질이다. 전사 인자의 종류나 결합 위치에 따라 새로운 세포는 생식세포가 되기도 하고 신경세포가 되기도 한다.

연구팀은 CHE-1가 새로운 세포를 신경세포로 만드는 특정 부위에 결합하도록 특별한 화학물질을 첨가했다.

투슨 박사는 “DNA는 세포 속에 꼬불꼬불하게 뭉쳐 있기 때문에 전사 인자가 원하는 위치에 가서 결합하기 어렵다”며 “‘밸프로산(valproic acid)’ 같은 화학물질로 DNA를 느슨하게 풀어 반응 효율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일반 세포를 줄기세포로 바꾸는 중간 과정을 거치지 않고 원하는 세포를 만들었다는 데 의의가 있다.

투슨 박사는 “전사 인자를 이용하면 빠르고 효율적으로 원하는 세포를 만들 수 있다”며 “신경세포가 아닌 다른 세포를 만들 때도 이런 방식이 유용하게 쓰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연구결과는 사이언스 12월 9일자에 실렸다.

 

 



이영혜 동아사이언스 기자 yh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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