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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짜 유전자 따로 있다?

돈내기에 특별히 강한 유전자 밝혀져


유독 ‘돈 내기’에서 승률이 좋은 사람이 있다면 유전자의 도움을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

미국 캘리포니아공대 경제학과 캐리 프리드먼 박사팀은 특정 유전자를 가진 사람이 금전적 위험을 감수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연구 결과를 과학학술지인 ‘영국 왕립학회보’ 이달 8일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사람이 위기 상황에서 선택할 때 유전자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해 각각 다른 나라에서 온 19~27세 남성 83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사진

 




참가자들은 판돈으로 25달러를 받은 뒤 각 회차 마다 돈을 걸지 말지를 선택해 내기를 했다. 돈을 걸지 않으면 가진 몫을 그대로 지킬 수 있고 50대 50 확률의 내기에 돈을 걸면 7달러를 얻거나 4달러를 잃는다. 연구팀은 내기를 140차까지 진행했다.

실험 결과 ‘MAOA-L’이라는 유전자를 가진 사람은 다른 사람들에 비해 돈을 걸어 내기에 임하는 경우가 더 많았다. 프리드먼 박사는 “MAOA-L형은 특히 자신이 유리하다고 판단될 때 금전적인 위험을 감수했다”며 “위기 상황에서 예리하게 결정을 내리는 능력이 뛰어난 것”이라고 밝혔다.

MAOA-L은 지금까지 범죄성향, 폭력성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조폭 유전자’로 불렸다. 박사팀은 “조폭 유전자라는 기존의 연구 결과에 다른 해석을 내놓은 것”이라고 말했다.

프리드먼 박사는 “MAOA-L을 가진 사람은 알려진 대로 위험해 보이는 결정을 내리는 경향이 강하지만 그 선택이 늘 비생산적이며 나쁜 결정은 아니라는 연구 결과”라고 덧붙였다.

 

 

 



최세민 동아사이언스 수습기자 ju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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