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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이 ‘스모그’ 악화시킨다



 



도시의 불빛이 천연 공기청정 물질 파괴


도시의 야경이 대기 오염을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콜로라도대 수학과 헤럴드 스타크 교수팀은 13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국 지구물리연맹(American Geophysical Union)’ 학회에서 인공 조명이 대기를 깨끗하게 만드는 화학물질을 파괴한다고 발표했다. 대기 중 오염물질을 분해하는 화학물질은 ‘질산기’라는 물질이다.

질산기는 밤 동안 ‘스모그(smog, 대기 오염물질이 안개 같은 기체가 된 것)’를 일으키는 휘발성 유기물을 분해하고 아침이 되면 햇빛에 사라진다. 교수팀은 야경의 불빛으로도 질산기가 파괴된다는 것을 실험을 통해 확인했다.

교수팀은 미국해양대기관리청(NOAA)의 관측용 비행기로 LA 상공의 빛 밀도와 대기 속 화학물질의 농도를 측정했다. 그 뒤 이를 ‘대기 화학물질 반응 모델링’ 실험으로 분석했다.

인공조명으로 인해 밤에는 질산기처럼 대기 오염 물질을 제거하는 화학물질이 7% 줄었다. 그러자 아침에는 휘발성 유기물 등 스모그를 형성하는 물질이 5% 늘었다. 교수팀은 “인공조명이 질산기를 파괴한다는 것을 실험실에서도 다시 확인했다”고 밝혔다.

스타크 교수는 “LA의 밤 조명은 보름달보다 25배 이상 밝다”며 “붉은 빛을 제외한 모든 가시광선이 천연 공기청정 물질을 파괴했다”고 설명했다. 스타크 교수는 “인공조명을 붉은 빛으로 바꾸거나 조명이 하늘을 향하지 않고 땅을 비추게 하면 스모그가 완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세민 동아사이언스 수습기자 ju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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