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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글공부하는 로봇 등장

 

 

맞춤법 검사에 표지판 보고 이동까지 자유자재


신문을 읽고 신장개업 식당까지 찾아갈 수 있는 똑똑한 로봇이 개발됐다.

영국 옥스퍼드대 로봇연구소 ‘모바일 로보틱 그룹(MRG)’의 잉마르 포스너 박사팀이 글 읽는 로봇을 개발했다고 미국 ‘디스커버리 뉴스’가 6일 보도했다. ‘마지’라는 이름의 이 로봇은 바퀴가 달려 있어 실생활에서 이동하며 글을 읽고 배울 수 있다.

마지는 신문, 간판이나 종잇조각에서 글자를 보면 내장된 맞춤법 검사기의 이미지와 비교해 어떤 단어인지 찾아낸다. 이 과정에서 틀린 철자를 알아낼 수도 있다. 그런 다음 단어를 사전에서 검색해 의미를 파악한다. 포스너 박사는 “마지가 실제로 신문을 읽어 신장개업한 식당이 맛있다는 정보를 얻기도 했다”고 말했다.

마지가 이동하면서도 글을 읽고 의미를 파악할 수 있는 이유는 새로 개발된 글자 인식 소프트웨어 때문이다. 박사팀은 ‘광학문자인식(OCR)’이라는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마지에게 장착했다. 이 프로그램은 맞춤법 검사기와 사전을 합쳐 놓은 것이다.

그 전에도 실험실 안에서 고정된 문서를 읽는 로봇은 있었다. 그러나 실생활에서는 글자체나 크기가 다양하고 쓰여 있는 환경도 천차만별이라 로봇이 글을 읽기 힘들었다. 사람과 달리 로봇은 글자를 읽는 환경이 달라지면 처음 보는 단어로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OCR 기술은 맞춤법 검사기에 저장된 단어의 이미지와 사전의 뜻을 비교하는 과정을 통해 달라진 조건에서도 글자를 인식하게 만든다.

OCR기술은 소프트웨어이기 때문에 로봇 형태 외에 자동차, 장난감, 휴대전화 등 모든 전자기기에 장착이 가능하다. 포스너 박사는 “앞으로 GPS가 통하지 않는 지하나 터널 속에서 자동차 내비게이션을 대신하거나 입는 컴퓨터 방식의 안경에 쓰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최세민 동아사이언스 수습기자 ju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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