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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 말고 저온 플라즈마즈로 상처 치료하세요

 

저온 플라즈즈마 10분 쬐었더니 세균 90% 죽어


저온 플라즈마로 병균을 제거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러시아 가말레야 미생물연구소의 스베틀라나 에르모레바 박사는 병원성 박테리아를 저온 플라즈마에 노출시켜 제거하는데 성공했다고 '메디컬 마이크로바이올로지' 2011년 1월호에 발표했다. 플라즈마는 원자나 분자가 높은 에너지를 받아 이온화 된 상태로 저온 플라즈마는 35~40도의 온도에서 발생한다.

에르모레바 박사는 쥐의 피부에 상처를 내고 피부 질환을 일으키는 세균인 녹농균과 포도상구균을 주입했다. 두 세균은 스스로 뭉치면서 미세한 막으로 둘러싸기 때문에 항생제로도 쉽게 죽지 않는다.

에르모레바 박사는 상처 부위를 저온 플라즈마에 각각 5분과 10분 동안 노출시킨 뒤 피부 조직을 관찰했다. 5분 노출했을 때는 상처에 주입한 두 박테리아가 99% 사라졌다. 10분 노출하자 상처에 존재하는 다른 박테리아도 90% 정도 죽었다.

저온 플라즈마는 쥐의 피부에 손상을 일으키지 않고 세균의 DNA 구조를 파괴해 박테리아를 제거했다. 항생제의 침투를 막던 막도 없앴다.

에르모레바 박사는 “플라즈마의 장점은 세균이 내성을 갖기 어렵다는 점”이라며 “향후 항생제를 대체하는 치료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원호섭 동아사이언스 기자 won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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