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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침팬지도 인형 선물 받고 싶다

 

어린 암컷 침팬지, 나무막대기를 안고 재워줘


야생에 사는 암컷 침팬지도 사람처럼 인형을 갖고 노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하버드대 리처드 랭험 박사는 어린 암컷 침팬지가 나무막대기를 안고 재우는 등 인형처럼 갖고 노는 것을 발견했다고 커런트 바이올로지 온라인판 20일자에 발표했다.

랭험 박사는 “야생 동물이 장난감을 갖고 노는 것이 발견된 첫 사례”라며 “성에 따라 장난감을 선택하는 것이 다른 것도 확인했다”고 언급했다.

랭험 박사팀은 우간다 키발레 국립공원에 사는 야생 침팬지 무리 64개 집단을 14년 동안 관찰했다.

어린 암컷 침팬지는 어미가 자식을 돌보듯 나뭇가지를 다뤘다. 어린 암컷은 나뭇가지를 안아 얼르고 나뭇가지를 위해 따로 만든 둥지에서 같이 잠을 자기도 했다.

하지만 새끼를 낳으면 나뭇가지를 버렸다. 랭험 박사는 “어린 암컷이 나뭇가지를 갖고 노는 것은 어미에게 배울 수 없다”며 “침팬치도 암수에 따라 생물학적 차이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어린 수컷에서는 나뭇가지를 인형처럼 갖고 노는 현상이 좀처럼 발견되지 않았다. 나뭇가지는 대개 먹이를 찾거나 싸울 때 이용됐다.

랭험 박사는 "다른 침팬지 사회에서는 어린 암컷이 장난감을 갖고 노는 것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침팬지 사회마다 전통처럼 이어지는 행동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원호섭 동아사이언스 기자 won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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