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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언스誌 선정 ‘올해의 과학뉴스’

물리 ‘양자 기계’, 생물 ‘합성 세포’, 환경 ‘멕시코 만 석유유출’


미국과학진흥협회(AAAS)가 펴내는 주간과학저널 ‘사이언스’가 ‘2010년 최대 과학뉴스(Breakthrough of the Year)’를 선정해 16일(현지시각)자 지면에 발표했다. 물리학 분야에서는 양자운동을 할 수 있는 ‘양자기계(quantum machine)’ 개발을 최대 뉴스로 선정했다.




● 눈에 보이는 양자현상 최초 발견


미국 샌타바버라 캘리포니아대 앤드루 클레런드 박사팀은 머리카락 직경 정도 굵기의 극미세 기계를 만들고 이 기계가 양자법칙에 따른 양자운동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양자법칙은 하나의 입자가 두 가지 상태로 존재할 수 있다고 정의하는데, 그동안 원자나 전자 같은 입자의 움직임에만 적용된다고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압전소자를 1초에 60억 번 진동시켜 강한 전기장을 형성하고 여기에 개발한 미세기계를 넣었다. 그 결과 미세기계에서는 ‘높은(high) 에너지’와 ‘낮은(low) 에너지’ 두 가지 에너지 상태가 동시에 나타났다. 연구팀은 “한 물체가 두 공간에 동시에 존재하는 순간이동 마법 같은 양자현상이 ‘눈앞에서’ 실현될 날이 가까워졌다”고 밝혔다.

 

 





● 인공생명체 개발 앞당긴 합성세포


생물학 분야에서는 미국 크레이그벤터연구소(JCVI) 연구팀이 ‘마이코플라스마 마이코이데스(Mycoplasma mycides)’라는 박테리아의 유전자 108만여개를 합성해 친척뻘인 다른 박테리아 세포에 넣어 합성세포를 개발한 일이 뉴스로 선정됐다.

합성세포는 일반 세포처럼 자기복제와 세포분열이 가능해 ‘인공 생명체(artificial life)’가 개발된 게 아니냐는 오해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연구팀은 “인공생명체를 만드는 것이 궁극적 목표이긴 하지만 유용한 가치를 지닌 물질을 경제적으로 생산하는 데 이 기술이 더 많이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 사상 최악의 석유유출사고


환경 분야에서는 4월 멕시코 만 석유시추시설에서 5개월 여 동안 원유 490만 배럴이 유출된 사고가 꼽혔다. 미국 정부와 영국 석유회사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은 ‘정크 숏(junk shot)’ 기술, ‘톱 킬(top kill)’ 기술 등 첨단 방제기술이 쓰였다.

정크 숏은 타이어나 골프공 같은 고체 폐기물을 유정 입구에 집어넣는 기술로 기름의 유출 속도를 늦추는 데 쓰였다. 톱 킬은 원유보다 무거운 점토 성분의 진흙을 유정의 새는 구멍에 강한 압력으로 퍼부어 원유 분출을 억제했다. 유정의 훼손된 수직관을 잘라내고 그 위에 또 다른 봉쇄 돔을 덮는 데는 심해로봇을 이용하기도 했다.

사이언스는 이외에도 네안데르탈인 게놈지도를 분석한 연구, 질 윤활제 및 경구피임약의 에이즈 예방 효과 증명한 연구 등을 올해의 과학뉴스에 포함시켰다.

 

 



이영혜 동아사이언스 기자 yh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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