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척박사 연구소

척척박사 연구소과학이야기제목별로 보기해설이 있는 과학

해설이 있는 과학

최신 소식 속에 담긴 다양한 과학정보에 대한 해설입니다.

비누로 변한 사람 발견돼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비누로 된 미라가 발견됐다.

미국 워싱턴 D.C의 스미소니언박물관은 1800년 경 묻힌 것으로 보이는 미라의 사진을 이달 4일 발표했다. 이 미라는 몸이 비누가 돼 썩지 않고 보존됐다.

몸이 비누가 된 것은 몸속 지방이 물과 만나 화학반응을 했기 때문이다. 지방은 물과 화학반응을 해 지방산 알코올인 글리세롤과 비누가 되는데 이 과정을 ‘비누화’라고 한다.

이 과정에 염기성 물질이 첨가되면 비누화가 더 잘 일어난다. 박물관 소속 연구팀은 관 속으로 물과 함께 염기성 흙이 침투해 온몸의 지방이 비누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비누인간 미라는 특별한 점이 많다. 고대 이집트나 잉카문명에서 발굴된 미라는 건조한 환경에서 형성됐다. 반면 비누인간 미라는 물에 노출돼 만들어졌다.

수천 년 된 고대 미라에 비해 나이도 한참 어리다. 이 미라는 1875년 필라델피아 철도 차량 기지 건설현장에서 우연히 발굴됐다. 1800년에 묻혔다면 70여년 만에 미라가 된 것이다.

또 기존 미라가 밴드로 온몸이 꽁꽁 싸여있던 것과 달리 비누인간은 평상복 차림에 무릎까지 올라오는 스타킹을 신고 있다.

비누인간 미라는 스미소니언 국립미국사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다. 현재 대중에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박물관은 건조 보관실에서 사람의 몸이 어떤 화학 변화를 통해 보존되는지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세민 동아사이언스 기자 july@donga.com



내과학상자담기  E-MAIL 프린트 카카오스토리 트위터 페이스북 RSS

나도 한마디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등록하기

목록


내 당근 보러가기

내 뱃지 보러가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