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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에서 태어난 아기, 비만확률 높다


저소득 가정에서 태어난 아기가 비만이 될 확률이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웨인주립대 브라이언 모스 박사팀은 아기의 비만이 가계 소득 수준과 관련이 있다는 논문을 최근 미국건강증진지에 발표했다. 그동안 저소득층의 비만율이 높다는 연구는 많았지만, 과체중 아기들을 대규모로 조사해 체중 변화를 추적한 연구는 없었다.






연구진은 2001년 태어난 아기 7500명을 대상으로 생후 9개월과 24개월이 되었을 때의 체중을 각각 비교했다. 조사 대상이 된 아기들은 소아청소년표준성장도표(체중과 키의 분포를 나타낸 표)에서 85~100%에 해당하는 ‘과체중’ 영아들이었다. 동시에 아기가 태어난 가정의 경제소득 수준도 함께 조사했다.

그 결과 생후 9개월 때 과체중이었던 아기 대부분은 만 2세가 됐을 때 오히려 더 살이 쪄 여전히 과체중이었다. 일부는 과체중을 넘어 비만이 되기도 했다. 또한 소득이 높은 가정의 아기인 경우 27%가, 저소득층 아기는 40%가 비만이 된 것으로 나타나 소득 수준에 따른 차이를 보였다.

연구팀은 “청소년이나 성인에 비해 아기의 체중은 어떤 음식을 먹느냐에 따라 체중 변화의 폭이 크다”며 “유전적 요인보다는 가계의 소득 수준과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조사 결과 저소득층 가정에서는 아기에게 필요한 건강식보다 패스트푸드 같은 값싼 고칼로리 음식을 먹이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피츠버그의과대 구담 라오 박사는 “저소득층 가정 중 일부는 아기 젖병에 우유 대신 탄산음료를 넣어 준 사례도 있다”며 “고칼로리 음식 줄이기 운동 같은 영유아를 위한 영양식단 캠페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가희 동아사이언스 기자 sole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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