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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식표 부착한 펭귄…출산율↓ 생존율↓

● 인식표 부착 연구…펭귄에 악영향


이번 주 ‘네이처’는 연구를 위해 펭귄에 부착한 인식표(태그)가 펭귄에게 악영향을 끼친다는 프랑스 연구진의 연구결과를 표지논문으로 소개했다.

연구진은 지난 10년간 지느러미 등에 금속으로 만든 인식표를 부착한 킹 펭귄 100여 마리를 관찰했다. 그 결과 남극대륙 부근에 사는 이 펭귄들이 낳는 새끼 수는 일반 펭귄보다 39% 적었고, 생존율도 16% 가량 낮았다.

금속 인식표를 붙인 펭귄은 행동이 부자연스러워져 헤엄치는데 24% 정도 더 많은 에너지를 소비했다. 또 2주 가량 번식지에 늦게 도착하는 탓에 낳은 새끼를 돌보는 시간을 충분히 갖지 못 했다. 인식표를 부착한 뒤 4년이 지나자 펭귄들의 사망률은 크게 증가했다.

금속 인식표는 기후변화와 같은 외부 영향으로 서식지가 어떻게 변화되는지 등을 추적하기 위한 것이다. 연구진은 “금속 인식표를 붙이는 방식은 펭귄의 생존에 악영향을 미치는 만큼 제대로 된 연구 결과를 얻기 어렵다”며 “인식표를 사용하는 물개나 바다거북 연구에서도 같은 의미일 것”이라고 말했다.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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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520만권 분석…어휘 2배로 늘고 불규칙 동사 정착


이번 주 ‘사이언스’는 수십만 권의 책을 쌓아서 거대한 돔을 만든 슬로바키아 출신 아티스트 마테이 크렌의 작품 사진을 표지에 실으며 책에 나타난 텍스트로 언어의 변화 트렌드를 분석한 미국 연구진들의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연구진은 구글에 등록된 책 520만권 분량의 단어 5000억 개를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해 분석했다.

분석 결과 어휘 수는 지난 50년 동안 매년 8500개씩 급격히 증가했다. 1900년대에는 54만 개였던 것이 1950년대에는 60만개, 2000년대에는 100만개로 늘었다.

또 1950년대에 쓰이던 어휘의 3분의 2는 2000년대에는 거의 쓰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1900년대 이전에는 사전에 등재된 어휘와 실제 책에 쓰이는 어휘간 격차가 컸다”며 “최근에는 점차 좁혀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문법은 최근 200년 동안 점점 안정화되는 경향을 보였다. 연구팀은 “1800년대 이전에는 과거형 동사를 쓸 때 규칙적으로 ‘ed’를 추가한 형태와 불규칙한 형태를 모두 사용했는데 2000년대 들어 둘 중 한 형태로(주로 불규칙한 형태로) 대부분 정착됐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밖에도 유명인들의 나이와 이들의 이름이 책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시점을 분석해 이름이 가장 유명해지는 때는 태어난 지 75년째 되는 해라는 재미있는 연구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변태섭 동아사이언스 기자 xrockism@donga.com
이영혜 동아사이언스 기자 yh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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