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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쥐도 소셜 네트워크 이용한다

 


'트위터도 없다. 페이스북도 사용할 줄 모른다. 그래도 그들은 만났다.’

박쥐도 소셜네트워킹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독일 그라이프스발트대 제럴드 커스 교수팀은 벡스타인 박쥐(Myotis bechstenii)의 암컷들이 가족 외에 다른 박쥐들과 만나 또 다른 사회적 관계를 형성한다고 영국왕립학술원회보B 온라인판 9일자에 발표했다.

독일에 사는 벡스타인 박쥐의 암컷은 가족 외에 또 다른 작은 그룹을 형성했다. 커스 교수팀은 박쥐의 등에 칩을 달아 5년 동안 서식지의 이동을 데이터로 정리했다. 2만 개가 넘는 박쥐 서식지도 함께 관찰했다.

커스 교수는 “여러 가족으로 이루어진 박쥐 무리에서 또 다른 작은 그룹을 발견했다”면서 “나이, 가족과 상관없이 암컷들이 작은 네트워크를 형성했다”고 말했다.

암컷 박쥐가 형성한 작은 그룹은 박쥐 무리의 결합과 헤어짐에 상관없이 지속됐다. 커스 교수는 “박쥐들은 다른 포유동물과 마찬가지로 대규모의 무리 내에서 수시로 그룹이 변한다”면서 “서로 다른 가족이 모인 암컷 박쥐 그룹은 가족의 무리가 변하는 것과 상관없이 1년 내내 지속됐다”고 말했다.

그는 “돌고래나 침팬지, 인간과 비슷하게 박쥐도 서로 교류하며 사회적인 관계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원호섭 동아사이언스 기자 won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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