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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소재 탄소나노튜브 실 개발



 

 




굵기는 머리카락의 100분의 1에 불과하지만 강철보다 단단한 탄소나노튜브로 만든 실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 이 실은 방탄복이나 항공우주 부품 등 첨단 산업에 쓰일 수 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5일 남승훈 한국표준연구원 책임연구원(51·사진) 팀이 두께 1μm(마이크로미터, 1μm는 100만 분의 1m) 이하인 ‘탄소나노튜브 실’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미국, 중국 등은 탄소나노튜브에서 실을 뽑아낸 적이 있지만 국내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탄소나노튜브 실은 강도가 강철의 100배 정도 높고 열을 전달하는 특성을 조절하기 쉬워 방탄복이나 방열복을 만드는 첨단섬유에 쓰인다. 또 자동차 유리에 부착되는 열선과 인공위성의 부품 등에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

연구팀은 실리콘 기판 위에 탄소나노튜브를 굵은 다발 형태로 수직 배양한 뒤 이것을 길게 잡아당겨 탄소나노튜브 실을 만들어냈다.

남 책임연구원은 “탄소나노튜브가 서로를 끌어당기는 성질을 이용해 실을 뽑아냈다”며 “같은 원리를 이용하면 탄소나노튜브를 필름 형태로 한 번에 뽑아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현재 미국과 중국이 탄소나노튜브 실을 산업화하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며 “우리도 2~3년 내에 제품으로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영혜 동아사이언스 기자 yh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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