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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년 식량위기 생명공학작물 문제 해결 열쇠


“전 세계 인구가 90억 명에 이르는 2050년이면 식량부족 문제가 지금보다 더욱 심각해질 겁니다. 생명공학작물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가 될 수 있어요.”

클라이브 제임스 ‘농업생명공학 응용을 위한 국제서비스(ISAAA)’ 회장(사진)은 “지금 사용하는 품종개량방식으로는 기아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며 이렇게 말했다.

제임스 회장은 크롭라이프 코리아와 농촌진흥청 주관으로 이달 4일 열린 간담회에서 “유전자조작식품(GMO)이란 말은 부정적인 느낌을 주기 때문에 생명공학작물이라 부르겠다”고 말한 뒤 “지난해 생명공학작물의 전 세계 재배 면적이 미국 국토의 7분의 1에 달한다”고 말했다. 1996년 생물공학작물이 재배되기 시작한지 15년 만에 경작면적은 87배 늘어났다.






ISAAA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29개국에서 GMO가 재배되고 있다. GMO 재배를 허용한 유럽 국가는 스페인 독일 스웨덴 등 8개국이다. 2006년 1억ha이던 재배면적은 지난해 1억4800만ha로 늘었다. 재배면적은 미국이 가장 넓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인도가 그 뒤를 잇는다. 재배면적 상위 10개국 가운데 선진국은 미국과 캐나다 등 두 나라에 그쳤다.

제임스 회장은 사람들이 GMO에 갖는 불안에 대해 “사람들은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거나 기존 습관을 벗어나길 주저한다”면서 “과학적으로 봐도 생명공학작물이 해롭지 않다는 연구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GMO가 환경을 오염시킨다는 우려와 달리 오히려 환경을 보호하고 기아문제를 해결하는데 공헌하고 있다고 말했다. “병충해가 걸리지 않는 생명공학작물을 재배하면 농약을 사용하지 않아도 돼 환경을 살릴 수 있어요. 또 생산량이 높아 경작지를 새로 만들 필요가 없어 생물다양성도 지킬 수 있습니다.”

ISAAA는 이런 이유로 2015년이면 GMO를 재배하는 국가가 40개국을 넘고 경작지도 2억ha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제임스 회장은 “내년 캐나다에서는 가뭄저항성 옥수수가 출시되고, 내후년 필리핀에서는 비타민A와 오메가3 성분이 있는 ‘금쌀(Golden rice)’이 상업화될 것”이라며 “생명공학작물은 기후변화가 극심한 오늘날 안정적으로 식량을 공급하고, 부족한 영양분을 보충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변태섭 동아사이언스 기자 xrocki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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