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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재-박영민 교수팀 결핵균 이용 암치료 백신 개발






유해한 결핵균으로 더 유해한 암을 치료하는 방법이 개발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신성재 충남대 교수(35)와 박영민 부산대 교수(50) 연구팀이 결핵균의 단백질과 몸속의 면역세포를 이용해 암을 치료할 수 있는 백신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연구팀은 쥐에게서 면역 세포를 추출해 결핵균의 병원성 단백질과 결합한 뒤 이것을 다시 쥐의 몸속에 주입했다. 병원성 단백질에 노출된 경험이 있는 면역 세포는 체내에서 면역 반응을 증강시켜 쥐의 암 세포 괴사 속도가 빨라지고 종양의 크기가 줄어드는 것이 확인됐다.

신 교수는 “기존에는 암의 병원성 단백질을 찾아내는 데 집중했지만 이번 연구는 면역 기능 전반을 향상시켰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발병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난치성 면역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학술지 ‘암 연구’ 온라인판 3월 2일자에 게재됐다.

 

 

이영혜 동아사이언스 기자 yh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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