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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엔 바다 속으로 출근한다?






과학의 달인 4월이면 찾아오는 과학상상화 그리기 대회! 바다 속 물고기가 훤히 보이는 집과 투명한 해저터널, 조개모양의 자동차가 다니는 해저도시는 매년 과학 상상화에 등장하는 단골소재다.

하지만 늘 ‘미래’ 라는 수식어를 앞에 두고 상상 속에서만 가능한 도시였다. 하지만 최근 이 상상 속 미래도시가 현실 속에 나타날 준비를 하고 있다. 정말 바다 속에 도시를 짓는 게 가능할까?

전문가들은 해저의 특성만 잘 고려한다면 이제 바다 속에 도시를 짓는 것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홍성걸 서울대학교 건축공학과 교수는 “해저건물의 첫 번째 조건은 수압에 잘 견딜 수 있어야 하는 것”이라며, “지오데식 돔 구조를 이용한다면 바다 속에서도 안정적인 건물을 지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저는 중력만을 받는 육지와 달리 모든 면에서 강한 압력을 받는다. 따라서 해저 건축물은 어떤 방향에서 힘을 받는 그 힘을 골고루 분산시킬 수 있어야 한다. 그런 면에서 지오데식 돔은 최적의 구조를 가지고 있다. 정오면체와 정육면체가 빈틈없이 서로 맞닿아 있어 힘이 가해지는 순간 맞붙은 여러 개의 면으로 힘이 나눠지기 때문이다.

구 형태 역시 한쪽으로만 힘이 몰리지 않게 하는 역할을 해 기둥 없이도 안정적으로 건물을 지탱한다. 게다가 구는 같은 부피를 가지는 입체도형 중 겉넓이가 가장 작아 어떤 건축물보다 적은 재료로 더 넓은 공간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수압을 이기는 재료도 찾았다. 비행기 창문에 쓰이는 플렉시글라스는 두께 18cm 아크릴 강화창 유리로 투명하면서도 압력에 강하다. 현재 두바이 주메이라 해변 20m 해저에 지어지고 있는 호텔 하이드로 폴리스는 이 유리를 이용해 투숙객이 호텔 어디서든 바다 속을 볼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이렇게 건축가들은 해저도시를 비롯해 지하, 공중, 우주를 넘다들며 공간의 제약을 벗어난 미래도시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이 밖에도 대기오염과 인구과밀 등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추위와 지진해일 등 기후와 지리적 문제를 극복하는 미래도시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앞으로 우리가 살아갈 미래도시는 어떤 모습일까? 4월 1일자 ‘어린이과학동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화영 동아사이언스 기자 talk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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