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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풍속 점점 빨라져”




최근 미국 중남부에 강력한 토네이도가 발생하며 300여명의 사상자를 냈다. 올해 토네이도의 세기가 왜 강해졌는지는 계속 연구 중이지만 지구 전체의 평균 풍속이 빨라진 현상이 연관됐을 가능성이 높다.

호주 스윈번 공대 연구진은 최근 20년간 바다 위의 풍속을 측정해 변화율에 따른 지도를 만들어 사이언스 4월 24일자에 발표했다. 이 지도에 따르면 적도 부근의 중앙 태평양에서는 풍속이 최대 1.5% 이상 빨라졌으며 미국 서~남서부 해안의 풍속도 1% 이상 빨라졌다.

또한 남반구에 있는 바다의 풍속은 태평양, 대서양, 인도양 모두 0~1% 정도 상승했다. 호주 남서부 해안의 풍속이 1% 이상 빨라졌으며 남극 인근 바다에서도 0~1% 풍속이 상승했다.



풍속이 감소한 곳도 있다. 풍속이 1.5% 이상 상승한 중앙 태평양의 동쪽에 있는 서태평양은 0.5% 정도 풍속이 낮아졌다. 한반도 서해와 일본 동쪽 북태평양도 0~0.5% 정도 풍속이 감소했다.

풍속의 변화는 공기 덩어리(기단)의 배치나 세기와 관련이 깊다. 저기압과 고기압의 차이가 크면 고기압에서 저기압 쪽으로 강한 바람이 불게 된다. 또한 저기압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온도나 습도 등 특정 조건이 맞으면 태풍이나 토네이도가 발생한다.

아직 이들이 만들어지는 특정 조건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지구 전체의 풍속이 빨라지면 강한 ‘슈퍼 태풍’이나 ‘슈퍼 토네이도’가 생성될 가능성은 높아진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 대해 “지구 전체의 평균 풍속이 점점 빨라지고 있다”며 “특히 남반부 바다의 바람이 세지며 강력한 태풍이나 폭풍이 호주와 남미 등에 큰 피해를 입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동혁 동아사이언스 기자 jer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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