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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소형 우주선 시대’


‘우주왕복선 은퇴 이후에 소형 우주선 시대가 온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우주왕복선 인데버호가 곧 마지막 비행에 나선다. 6월 애틀랜티스호마저 퇴역하면 사실상 30년 역사의 우주왕복선 시대는 저물게 된다. NASA는 자체적으로 새로운 우주왕복선을 개발하는 대신 민간 항공우주업체와 손잡고 소형 우주선을 개발하기로 했다.

지난달 29일 로이터 통신은 NASA가 미국 민간 항공우주업체 보잉, 스페이스X, 시에라 네바다, 블루 오리진 등 4개 회사에 2억6930만 달러(약 2880억원)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회사가 개발 중인 소형 우주선을 위한 것이다.


 



● 지난해 12월 민간 업체 최초 궤도비행 성공


현재 가장 앞선 기술을 갖고 있다고 평가받는 회사는 스페이스X다. 이 회사가 개발한 소형 우주선 ‘드래곤’은 지난해 12월 민간 우주선으로는 처음으로 궤도비행을 마쳤다. 이 우주선은 직경 3.6m에 높이가 2.9m다. 무게는 4.2t.

7명이 탑승하는 유인 우주선과 2500㎏의 화물을 수송하는 무인 우주선 등 2개로 나뉘어 개발되고 있다. 드래곤은 자사가 개발한 우주발사체 팰콘9에 장착돼 발사된다. 스페이스X는 NASA에게서 올해 7500만 달러(약 800억원)을 지원받았다.

보잉은 NASA에게서 네 회사 중 가장 큰 액수인 9230만 달러(약 986억원)를 받았다. 이 회사는 ‘승무원 우주 수송선(Crew Space Transportation·CST)-100’의 디자인을 이미 끝낸 상태다. CST-100은 캡슐 모양의 소형 우주선으로 7명이 탑승한다. CST-100은 지상 144~900㎞인 저지구궤도 상에 7개월 이상 있으며 10가지 실험을 수행할 수 있다.

이 우주선은 인공위성처럼 무게가 약 13t 이상인 우주발사체에 실려 발사된다. 우주발사체에서 분리된 이후에는 2일 정도 자체 배터리로 비행한다. 우주에서 돌아올 때는 낙하산을 이용해 미국 서부 사막 지역에 착륙할 계획이다. NASA는 이미 보잉과 함께 낙하산의 강도 등 각 부분에 있어 시험을 여러 차례 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잉은 2014년 궤도시험비행에 나선다.





● 날개 디자인 안전성 커…우주여행 비용은 수백 억 될 듯


8000만 달러(약 856억원)를 받은 시에라 네바다는 7명이 탑승하는 소형 우주선 ‘드림 체이서(Dream Chaser)’를 개발하고 있다. 총 길이 9m, 질량이 9t인 이 우주선 역시 우주발사체에 실려 발사된다. 1990년대 NASA가 설계했던 우주선 ‘HL-20’을 기반으로 했기 때문에 다른 우주선과 달리 날개를 갖고 있다. 날개는 우주선의 안전성을 높이고, 착륙할 때 평범한 활주로에서도 착륙할 수 있도록 한다.

블루 오리진은 2200만 달러(약 235억원)를 지원받아 7명이 탑승하는 캡슐형 우주선을 개발하고 있다.

이들 우주선의 공통점은 모두 7인승이라는 것이다. 국제우주정거장(ISS)에 근무하기 위해 탑승한 우주인 3~4명을 제하면 좌석에 여유가 있어 민간 우주여행도 활발해질 예정이다. 현재 NASA에서 우주인 1명을 ISS에 보내는데 약 460억원이 든다.

 

 



변태섭 동아사이언스 기자 xrocki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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