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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적 방법으로 퍼팅 성공률을 높여주는 지점 찾는다






골프에서 US오픈 같은 큰 대회에 참가하는 프로선수도 항상 어려워하는 것이 있다. 바로 퍼팅이다. 그런데 한 과학자가 퍼팅 성공률을 높여주는 지점을 수학으로 찾아냈다.

골프 애호가인 미국 예일대 물리학과의 로버트 그로버 교수는 수학적인 방법으로 경사면에서 퍼팅 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지점을 찾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퍼팅은 골프에서 잔디가 짧게 깎인 그린 위에서 골프공을 구멍(홀)에 넣는 것을 말한다. 그런데 이 구멍 주위는 평면보다 경사면인 경우가 많다. 따라서 퍼팅을 하면 공이 바로 굴러가지 않고 경사면의 영향을 받아 휘어지면서 굴러간다. 눈에 보이는 것과 다르게 공이 굴러가기 때문에 공이 굴러가는 길을 잘 찾아야 구멍에 공을 넣을 수 있다. 이 때문에 실제 골퍼들은 경사면에서 퍼팅할 때 다양한 방법으로 공의 경로를 찾아낸다.



그런데 그로버 교수는 퍼팅했을 때 구멍에서부터 3~4.5m 이내의 특정한 지점으로 공을 굴리면 공이 구멍으로 쏙 들어가는 신비로운 지점을 찾았다. 따라서 골퍼가 이 지점을 안다면 구멍에 공을 넣을 확률, 즉 퍼팅 성공률이 높아진다. 이 지점은 중력과 잔디의 저항, 경사면의 각도 등을 고려해 수학적으로 구할 수 있다. 그러나 실제 경기에서 골퍼가 컴퓨터처럼 이 지점을 계산해서 찾는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그로버 교수는 “공이 구멍을 중심으로 하는 원 위에 있다고 생각하고, 이 원을 따라서 서로 다른 지점에서 구멍을 향해 퍼팅할 때 공이 어느 한 곳을 지나게 된다”며 “바로 그 지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구멍을 중심으로 할 때 중심각 30° 안에서 충분히 찾을 수 있다”고 밝혔다. 공이 놓여 있는 지점에서 몇 걸음 이내인, 구멍으로부터 거리가 같은 몇 군데서 공이 굴러가는 경로를 생각해 이들이 만나는 곳을 찾아내면 된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결과는 지난달 16일 ‘사이언스뉴스’에 발표됐다.

 

 

 



장경아 동아사이언스 기자 kate10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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