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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줄 원리 따라해 지름 100μm 극세사 만드는 데 성공



그림


거미는 ‘실샘’이라는 곳에 여러 종류의 단백질을 갖고 있다가 필요한 실을 뽑아내 거미줄을 친다. 실을 뽑아내는 곳은 방적돌기(실젖) 한 군데지만 실의 기능은 제각각이다. 고려대 생체의공학과 이상훈 교수팀은 거미의 이런 방식을 모방해 여러 기능을 갖춘 극세사(極細絲)를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극세사는 지름이 100마이크로미터(μm·1μm는 100만 분의 1m) 이하다. 연구진은 간세포, 섬유세포, 신경세포 등을 극세사 내·외부에 심어 인공 간, 인공 근육, 인공 신경 등의 재료로 쓸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극세사에 구멍이 많은 나노물질을 섞어 수분 함량을 극대화시킨 극세사도 만들어냈다. 이 극세사는 물이 부족한 지역에 물을 공급하는 장치를 개발하는 데 쓸 수 있다.

이 교수는 “극세사를 만드는 과정이 친환경적적일 뿐 아니라 극세사에 마이크로 단위로 다양한 물질이나 패턴 등을 다양하게 새겨 넣을 수 있어 응용의 폭이 넓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2004년 극세사를 만드는 원천 기술을 개발한 바 있다. 이 연구결과는 세계적 과학 권위지 ‘네이처 머티리얼즈’ 5일자에 실렸다.

 

 



이현경 동아사이언스 기자 uneasy7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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