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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가 사라진다?



독도


지금으로부터 460만 년 전, 수심 2000m 동해 밑바닥에서 뜨거운 용암이 뿜어져 나왔다. 분출된 용암은 차가운 바닷물에 의해 급격하게 식었고, 이런 과정이 계속돼 동해 밑에는 거대한 해산이 생겨났다. 그리고 약 250만 년 전, 해수면까지 성장한 해산은 다시 한 번 폭발해 마그마를 분출시켰다. 바로 이 것이 우리 땅, 독도의 탄생 순간이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독도는 또 다시 수백만 년에 걸쳐 붕괴하고 깎여 나가 지금의 모습을 갖췄다. 이렇게 모진 세월을 견딘 독도의 지질학적 가치는 외국의 화산 전문가들도 높이 평가한다.



2002년 국제지구과학회지(International Journal of Earth Sciences)에 발표한 논문에서 독일의 화산학자들은 ‘우리가 아는 한 독도는 전이단계가 보존돼 있는 유일한 화산섬이다’라고 말했다.

전이단계는 화산이 바닷속에서 수면 위로 성장하면서 만들어진 과정을 말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화산은 부피가 작을 뿐 아니라 파도에 의해 쉽게 침식돼 없어지고 만다. 따라서 독도가 이런 탄생과정을 간직한 지구상의 유일한 화산섬이라는 뜻이다.

독도에 대한 이런 평가는 우리에게 자부심을 갖게 하지만, 다른 관점에서 생각하면 ‘독도 역시 언젠간 사라질 수 있다’는 뜻이 된다. 실제로 독도는 주로 응회암과 화산각력암으로 만들어졌으며, 이 암석들은 물에 약하고 부서지기 쉬운 성질을 가졌다. 또한 수억 년 된 다른 섬에 비하면 독도는 젊은 화산으로 아직 단단하게 굳지 않았다.



손영관(경상대학교 지구환경과학과) 교수는 “독도는 최고 파도 높이가 8m에 이를 만큼 파도와 바람이 심하다. 따라서 침식과 풍화작용이 매우 활발하며, 이런 현상이 계속되면 수백만 년 후 독도가 결국 사라질 수도 있다. 하지만 반대로 독도 주변에 있는 해저화산이 폭발한다면 그 재가 날아와 독도가 더 커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 독도 바다에 황금어장을 만드는 독도효과와 사라진 독도바다사자 강치의 진실 등 독도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는 10월 1일자 ‘어린이과학동아’에서 자세히 볼 수 있다.

 

 



이혜림 동아사이언스 기자 pungni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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