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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노키오는 정말 고래 뱃속에 들어갔을까?






동화 ‘피노키오’, 성경 속 ‘요나 이야기’를 보면, 고래가 사람을 삼켰다 뱉어냈다는 애기가 나온다. 보통 문학에서는 덩치나 규모가 크면 ‘고래처럼 크다’라는 표현을 쓴다. 게다가 자주 볼 수 없어 신비롭기까지 하니 고래 뱃속에서 살아나왔다면 정말 대단한 일이다.

하지만 피노키오 등에 나오는 ‘고래’가 정말로 ‘고래’일까? 과학적으로 보면 고래보다는 상어일 가능성이 높다. 바로 고래상어다.



●피노키오 삼켰다 뱉은 주인공은 ‘고래상어’

고래상어는 세계에서 가장 큰 물고기다. 몸길이가 약 12~15m에 이르고 무게는 12톤을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성격은 온순해서 사람이 다가가도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다. 플랑크톤이나 작은 물고기만을 먹는다.

그런데 고래상어에게는 재미있는 버릇이 있다. 때때로 뱃속의 위를 뒤집어 음식물을 입 밖으로 내놓는다. 소화되지 않는 먹이를 먹었거나, 뭔가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하는 행동이다.

어쩌면 순한 성격의 고래상어가 피노키오를 다치지 않게 삼켰다가, 뱉어냈을 가능성도 있는 것이다.

 

●상어가 갖는 재미있는 점들

고래는 포유류지만 상어는 어류다. 어류는 물속에서 호흡하고 헤엄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상어는 다른 물고기와 달리 호흡하고 헤엄치는 데 큰 약점을 두 가지나 있다.

까치상어와 두툽상어를 제외한 대부분의 상어는 계속 헤엄치지 않으면 숨을 쉬지 못해 죽는다. 상어는 아가미 근육이 발달하지 않아서 입으로 들이마신 물에서 산소를 걸러내 숨을 쉰다. 숨을 쉬려면 계속해서 입을 벌린 채 헤엄을 치면서 입으로 물을 받아들여야 한다.






상어는 또 물고기들이 갖고 있는 공기주머니인 부레가 없다. 대신 지방으로 이루어진 아주 큰 간을 갖고 있다. 상어의 간은 몸 속에서 가장 큰 장기로, 내장 전체의 약 25%를 차지한다. 그런데 지방은 물보다 가볍기 때문에 지방질의 큰 간이 상어가 물에 뜨는 것을 돕는다.

물론 간은 물에 뜨는 데 부레만큼 효율적이지 않다. 상어는 계속해서 헤엄치며 앞으로 나아가지 않으면 가라앉아 버리고 만다.

이 밖에 상어와 고래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는 10월 15일자 ‘어린이과학동아’에서 자세히 볼 수 있다.

 

 

 



김정 동아사이언스 기자 ddancele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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