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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청소년 우주실험 오디션, 도전하세요”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우주실험이면 좋겠어요. ‘4차원’이란 생각이 드는 것 말이에요. 전문가 냄새를 풍기면 오히려 점수를 깎을 것 같아요.”

유튜브의 우주실험 프로젝트 ‘유튜브 우주실험실(YouTube SpaceLab)’에 최연소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최초의 한국 우주인 이소연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연구위원(33·사진)은 이렇게 그만의 심사기준을 살짝 공개했다. 1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구글코리아 본사에서 그를 만났다.

유튜브 우주실험실은 만 14~18세 청소년들이 평소 우주공간에서 해보고 싶었던 실험 아이디어를 2분 안팎의 동영상으로 제작해 유튜브에 올려 심사와 투표로 ‘세계 우승자’를 가리는 일종의 ‘우주실험 오디션’. 우승작으로 뽑힌 실험은 실제로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시연되며, 우승자는 러시아에서 우주비행사 훈련을 받을 수 있다.

36명의 심사위원은 이 연구위원 외에도 세계적 물리학자인 스티븐 호킹과 베테랑 우주인 등으로 구성된다. 이 연구위원은 자신이 발탁된 이유로 “40~50대의 미국, 러시아 남성 우주인이 대부분이라 30대 한국 여성 우주인이 청소년에겐 새로운 역할모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연구위원의 이런 강점은 러시아에서도 통했다. 모스크바 시내 중심에 있는 항공우주박물관은 올해 4월 유리 가가린의 우주비행 50주년을 기념해 재개관하면서 로비 중앙에 이 연구위원의 동영상을 상영했다. 약 10분 분량의 동영상에는 2007~2008년 이 연구위원의 훈련모습과 우주에서의 생활 등이 담겨 있다.

이 연구위원은 “200여 명의 러시아 우주인을 제치고 한국 우주인을 ‘모델’로 내세운 이유는 주 관람객인 어린 학생들에게 ‘누구든지 우주인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서라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 연구위원은 이번 유튜브 우주실험실에 한국 청소년들이 적극 참여해달라고 권유했다. “지구에선 액션영화에나 나오는 ‘플라이킥’도 우주에선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어요. 우주에서는 한계가 없다는 생각으로 기발한 아이디어를 내주세요.” 우주실험 동영상 접수 마감은 다음달 7일이다.

 

 

 



이현경 기자 uneasy7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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