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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 하면 행복해집니다


흡연자는 ‘담배 없는 삶’을 생각하기 어렵다. 흡연자들에게 최근 잇따른 금연 강제조치들은 한숨만 나오게 만든다. 흡연자들도 금연에 대한 욕구는 있지만 담배를 끊으면 친구와도 멀어질 것 같고, 스트레스도 더 많이 쌓일 것 같다는 막연한 생각 때문에 쉽게 담배를 버리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미국 연구진이 금연에 성공한 사람들이 느끼는 삶의 만족도가 흡연자보다 높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미국 위스콘신대 메간 파이퍼 박사팀은 미국인 1504명을 대상으로 금연 전후에 대한 삶의 질이 어떻게 달라졌는가를 조사해 ‘행동의학저널’(Annals of Behavioral Medicine) 최신호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참가자 중 금연 후 1년이 지난 그룹과 3년 이상 된 그룹으로 나눠 삶의 질을 조사해본 결과 금연자들은 공통적으로 삶의 만족도와 건강에 자신감을 느끼고 있음을 발견했다. 특히 금연한 지 오래된 사람일수록 삶의 질이 높았다.

삶의 질을 측정하기 위해 연구팀은 참가자의 건강, 자존감, 삶의 철학과 기준, 일, 기분전환, 배움, 창의성, 사회적 서비스, 애정관계, 우정관계, 자녀와의 관계, 친인척과 이웃 등 공동체와의 관계까지 전체 삶에 대한 평가를 포함했다.

대상자를 분석한 결과 성공적으로 금연한 사람들의 삶의 질은 흡연할 때보다 훨씬 향상됐다. 대부분에서 흡연자보다 금연자의 전체 삶의 질 점수가 높았던 것. 특히 건강이나 긍정적인 감정과 관련된 부분은 금연자가 월등하게 높았다.

파이퍼 박사는 “담배 피는 걸 포기하는 게 건강을 향상시키고 더 나은 삶을 살게 한다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하지만 흡연자들은 금연이 삶의 질을 떨어뜨릴 것이라는 강한 믿음을 갖고 있다. 이번 연구는 금연의 잠재적인 이익에 대해 증명했다”고 말했다.

 

 

 



박태진 기자 tmt198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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