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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방 비만 뇌손상 유발



 




연초면 누구나 ‘살을 빼보겠다’는 각오로 다이어트 계획을 세운다. 예전에는 살집이 있는 사람은 부유한 것처럼 생각했지만 이제는 ‘건강에는 문제가 없을까’라는 눈으로 보기 때문이다. 최근 다이어트의 필요성을 더욱 강조하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미국 워싱턴대 의대 내분비학과 마이클 슈워츠 박사팀은 고지방 식사가 심각한 뇌손상을 유발한다는 내용의 논문을 ‘저널 오브 클리니컬 인베스티게이션(Journal of Clinical Investigation)’ 최신호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생쥐를 두 부류로 나눠 4주 동안 한쪽 그룹에는 일상적 음식을 줬고, 다른 한쪽에는 기름기 많은 고지방식을 줬다. 그 결과 고지방 음식을 먹어 비만해진 쥐의 뇌에서 심각한 손상을 발견했다. 식욕을 조절하는 영역인 뇌의 시상하부가 심각하게 변형돼 있었다.

비만은 인체 조직과 장기에 낮은 수준의 지속적인 염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시상하부에 생기는 염증이 비만 때문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이렇게 되면 우리 몸은 체중을 조절하는 호르몬에 반응하지 못한다.

연구자들은 마른 사람에서 비만한 사람까지 건강한 사람 34명의 뇌 영상을 찍어본 결과 쥐 실험에서 발견한 것과 유사한 뇌 사진을 얻을 수 있었다. 사람은 일반적으로 신체의 항상성을 유지하려는 성향이 있기 때문에 일단 몸이 비대해지면 그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 식욕을 조절하는 시상하부를 파괴함으로써 식욕을 유지하도록 한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슈워츠 박사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인의 3분의 1이 비만환자”라며 “유전적으로 비만 인자를 갖고 태어나는 사람들도 있지만 많이 먹고 운동은 적게 하기 때문에 비만이 생기는 것인 만큼 좀 더 건강한 식품을 섭취하고 자주 움직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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