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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억 년 전 날씨는…짙은 안개가 가득:*




<사진 제공:NASA>



46억년 전 지구가 탄생한 뒤 산소가 지구를 감싸기 시작한 24억 5000년 전까지 초기 지구의 날씨는 어땠을까?

최근 우주생물학자들은 초기 지구가 토성의 위성인 타이탄처럼 짙은 안개로 덮여 있었다는 연구결과를 밝혔다. 메탄 탄화수소로 이뤄진 이 안개는 유기연무로 자외선으로부터 지구의 원시 생명을 보호하고 온실효과를 가져와 지구가 어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을 줬다.

지금까지는 타이탄의 대기를 분석해서 초기 지구의 대기성분을 추측해 왔을 뿐이었다. 영국 뉴캐슬대 도시공학 및 지구과학과 아우브레이 제르클레 박사팀은 남아프리카에서 채집한 25억~26억 5000년 된 해양퇴적물에서 초기 지구의 대기 성분을 알 수 있는 직접적인 증거를 찾아냈다.

해양퇴적물의 화학성분을 분석한 결과, 연구진은 25억 년 전 ‘미생물 매트’라는 작은 미생물 층에서 산소를 만들어 냈으며 이 영향으로 표층수에서 국지적으로 산소가 존재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 유기 연무질은 계속해서 존재했던 것이 아니라 미생물의 활동에 따라 ‘사라지고 생성’되는 과정을 반복했다는 것도 밝혔다.

연구진은 짙게 덮였던 탄소와 황 동위원소 층이 일시적으로 사라지면 산소 층이 드러났다가 다시 사라지는 과정이 반복됐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변화는 NASA 우주생물학연구소가 대기분석 모델로 시뮬레이션 한 결과와 같은 양상을 띤다.

제르클레 박사는 “이번 연구는 초기 지구가 타이탄과 마찬가지로 두꺼운 유기 연무로 덮여 있을 거라는 그동안의 예측을 뒷받침하는 첫 번째 증거”라며 “초기 지구의 표면 환경, 메탄 가스의 역할 등을 추가 연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윤미 기자 ym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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