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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말되면 여름 내내 태풍에 시달려

지구온난화의 원인 중 하나인 온실가스를 줄이려는 노력을 하지 않을 경우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태풍의 수가 지금보다 37% 더 늘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립기상연구소는 한국과 미국, 일본, 영국, 캐나다, 호주의 총 8개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이용해 서태평양의 태풍발생 가능성과 한반도 남서 해상의 태풍 잠재강도를 전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내년 발간 예정인 지구변화에 관한 정부간 패널(IPCC) 5차 보고서에 근거한 실험 결과로, 온실가스를 저감하지 않을 경우와 온실가스를 저감할 경우 2가지의 시나리오로 작성됐다.

연구진에 따르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서태평양의 태풍은 계속해서 발생 횟수가 늘고 잠재강도도 모두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잠재강도란 태풍이 발생했을 경우 나타날 수 있는 최대 강도를 의미한다.

연구결과를 보면 온실가스를 저감했을 경우 2050년까지 태풍의 발생 가능성은 현재보다 8% 증가하고, 21세기 말에는 24%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온실가스를 저감하지 않으면 2050년까지 태풍 발생 가능성은 11%, 이번 세기 말에는 37% 증가했다.

태풍의 잠재강도는 온실가스를 저감했을 때 세기 말에 21%, 온실가스를 저감하지 않으면 31% 늘었다.

태풍발생 가능성과 잠재강도가 증가하는 이유는 기후변화에 의한 해수면 온도 상승으로 태풍 에너지원인 해양으로부터 열 공급이 커지기 때문이다.

조천호 국립기상연구소 기후연구과 과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으로 태풍 상륙 시 해안 침수의 위험 수준이 높아지고, 온난화로 따뜻한 공기에 더욱 많은 수증기가 포함돼 태풍에 의한 홍수 피해의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김윤미 기자 ym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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