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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자동차에 이어 무선열차가 나온다고?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KAIST, 현대로템, 한국철도시설공단 등과 함께 대용량 고주파(60kHz, 180kW급) 무선전력전송기술을 실제 트램에 적용해 운행하는 데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시연은 4일 오송에 위치한 철도연 무가선트램 시험선에서 이뤄졌다. 배터리 용량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도 트램은 시속 25km의 속도로 500m 구간을 왕복하는 데 성공했다.

 

'무선전력전송기술'은 궤도에 따라 설치된 무선급전장치에서 60kHz의 자기장을 생성시켜 차량에 집전장치와 자기장 공명 방식을 통해 대용량 전력을 무선으로 전송하는 기술이다. 주행 중 무선으로 전력을 전달받을 수 있기 때문에 적은 배터리 전력으로도 열차를 운행시킬 수 있어 경제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용량(60kHz) 무선전력전송기술을 열차에 적용시키게 되면 선로 주변이 전력변환장치 개수를 줄일 수 있고 비접촉 방식으로 전력을 공급 받기 때문에 부품의 유지보수 및 교체가 필요 없게 된다. 또 열차 천장 부분의 전차선이 없어져 복층 구조의 열차 설계를 지금보다 1.3m 정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철도연 홍순만 원장은 "이번 철도 대용량 무선전력전송기술을 통해 철도의 전차선을 없앨 수 있어 도시미관이 확보될 뿐 아니라 비용도 크게 절감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고 말했다.

 

무선전력전송기술 개념도 -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제공
▲ 무선전력전송기술 개념도 -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제공

 

전준범 기자 bbe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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