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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 ‘내시’ 만들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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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심한 밤 창문 너머에서 갓난아기 울음소리. 발정기를 맞은 길고양이의 짝짓기 소리다. 낮에는 쓰레기통을 뒤지고 밤에는 요상한 소리를 내는 골칫덩어리 길고양이에 대한 해결책이 나왔다.

로버트 맥카시 미국 터프트대 교수팀은 길고양이 개체수를 조절하기 위해 정관이나 난관을 절제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연구를 ‘미국수의학회지’ 8월 15일자에 발표했다.

길고양이는 쓰레기통을 뒤져 주변을 더럽게 만들고, 세균을 옮기기도 한다. 또 수고양이 자신의 영역에 다른 수컷을 못 들어오게 막으면서 자기 구역의 암고양이를 임신시켜 개체수를 늘린다.

이를 막기 위해 보통 길고양이를 포획해 정소를 아예 제거하는 중성화 수술(TNR)을 한다. 문제는 개체수 억제 효과는 있지만, 수술을 받은 수고양이가 성호르몬 분비가 제대로 되지 않아 암컷 취급을 받고 자신의 영역을 다른 수컷에게 영역을 빼앗긴다는 것.

연구팀은 소규모 고양이 집단에 정관절제술과 TNR을 각각 시행한 뒤, 컴퓨터 모델을 이용해 도시 전체 길고양이 개체수 변화를 계산했다. 정관절제술을 매년 개체수의 35% 정도에 실시했을 때 11년 만에 고양이 집단이 사라졌다. 이에 비해 TNR은 매년 82%를 실시해야 같은 기간동안에 사라졌다.

맥카시 교수는 “길고양이 정관 절제술을 이용한다면 고양이의 본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오로지 임신 가능성만 없애주기 때문에 인도적으로 길고양이 개체수를 조절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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