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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저균 테러? 이것만 있으면 걱정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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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체에 치명적인 바이러스나 세균으로 혼란과 공포를 가져오는 생화학테러.  생화학테러와 동일어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이 바로 '탄저균'이다. 2001년 미국 9·11 사태 이후 탄저균에 오염된 편지로 5명이 숨지기도 했을 정도다.

 

  공기를 통해 옮겨지는 탄저균은 대량생산이 쉽고, 심한 호흡곤란과 구토, 고열을 동반하다 제 때 치료를 받지 못하면 사망에 이르는데, 치사율이 20%에 이른다.

 

  앞으로는 이 같은 탄저균을 통한 생화학테러에 대응속도가 빨라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과학기술원(GIST) 의료시스템학과 및 기전공학부 양성 교수와 미국 캘리포니아 공대 제임스 히스 교수 공동 연구팀은 탄저균을 초기에 극미량으로도 검출할 수 있는 센서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하고, 그 결과를 나노분야 국제학술지 ‘ACS 나노’ 온라인판 9월 24일자에 발표했다.

 

  연구진이 새로 개발한 탄저균 센서는 탄저균에 감염됐을 때 인체가 만드는 단백질을 단시간에 아주 낮은 농도까지 측정할 수 있는 소형센서다.

 

  일반적으로 탄저균에 감염되면 일정 시간이 지난 뒤 폐렴 같은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이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이미 치료시기를 지나 사망에 이르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새롭게 개발된 센서를 이용하면 감염 초기에도 정확하게 진단 할 수 있어 인명피해를 극적으로 줄일 수 있다.

 

  새로 개발된 센서는 캘리포니아 공대 연구팀이 개발한 탄저균 검출 특수한 단백질 조각(펩타이드)을 GIST 연구팀이 금나노입자 표면에 정교하게 배열함으로써 만들어졌다.

 

  이 센서는 미 국방부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에서 제시하고 있는 탄저병 진단센서보다 500배 이상 민감한 것으로 밝혀졌다.

 

  양 교수는 “새로운 센서는 기존의 것보다 감도가 월등히 뛰어날 뿐만 아니라, 사막과 같이 온도 변화가 심한 극한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동아사이언스 이우상 기자 ido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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