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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구름 아래 파리 에펠탑, 개선문 선명히 보이네

아리랑 5호로 촬영한 파리의 모습. - 미래창조과학부 제공

▲ 아리랑 5호로 촬영한 파리의 모습. - 미래창조과학부 제공 

 

 

  짙은 구름으로 뒤덮인 파리의 모습은 어떨까. 어라, 광장을 중심으로 방사형으로 뻗어있는 길까지 선명하게 보인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올해 8월 22일 러시아 야스니 발사장에서 발사된 다목적실용위성(아리랑) 5호가 10월 14일 프랑스 파리와 이탈리아 로마 등을 시험 촬영한 고해상도 영상을 29일 공개했다.

 

  광학관측카메라를 탑재한 기존의 아리랑 2·3호 위성은 구름이 끼거나 밤이 되면 지표의 모습을 깨끗이 찍을 수 없었지만 아리랑 5호는 최초로 영상레이더를 탑재해 전천후 지구관측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먹구름이나 주·야간에도 관계없이 파리의 에펠탑, 개선문 등 지형물을 선명히 관측할 수 있다. 

 

 

 (좌)흐린 날씨에 촬영한 광학영상(다목적실용위성3호), (우)흐린 날씨에 촬영한 레이더영상(다목적실용위성5호) - 미래창조과학부 제공

▲ (좌)흐린 날씨에 촬영한 광학영상(다목적실용위성3호),

(우)흐린 날씨에 촬영한 레이더영상(다목적실용위성5호) - 미래창조과학부 제공 .

 

   아리랑 5호는 현재 위성 상태, 자세 제어 기동 성능, 영상레이더·자료전송과 안테나 전개 등 위성탑재체 구성품 전반의 기능 점검을 거친 결과, 정상적으로 공공안전, 국토·자원관리, 재난감시용 고해상도 영상정보를 수집하며 임무를 수행할 준비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리랑 5호는 내년 2월까지 정상 궤도에서 최종 검․보정 작업을 진행한 이후, 5년간 550Km 상공에서 고해상도 영상정보를 수집할 예정이다.

 

 

 동아사이언스 최새미 기자 sae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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