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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재에서 골다공증 치료제 얻는다

  골다공증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새로운 천연 신약 후보 물질이 개발됐다.

 

  한국한의학연구원 마진열 책임연구원팀은 한약재인 황련, 황백, 치자, 황금이 들어간 ‘황련해독탕’을 유산균으로 발효시켜 골다공증 치료에 효과가 있는 신약 후보물질 ‘fHRT’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골다공증 환자수는 2007년 53만5000명에서 2011년 77만3000명으로 5년 간 약 44.3%가 늘었다. 여성 환자가 남성보다 10배 가량 많은데 이는 여성 폐경기 이후 호르몬 불균형이 주요 원인이다. 다양한 치료제가 있지만 위궤양 등 부작용이 있는 게 단점.

 

  연구팀은 불면증이나 신경과민 증상에 주로 사용되던 한약인 황련해독탕을 유산균으로 발효시켜 fHRT를 얻었다. 이 물질을 골다공증이 있는 쥐에게 먹였더니 골밀도 감소 현상을 약 52%, 골량 감소 현상을 약 31%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물질 fHRT가 뼈 성분을 파괴하는 파골세포의 활성화를 억제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신물질에 대한 특허 등록을 마치고 먹기 편한 알약 형태의 시험제제 생산 연구에 돌입했다. 

 

  마진열 연구원은 “세균을 이용한 생명공학과 한의학이 융합된 성과”라며, “3년 안에 상용화해 골다공증 치료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것”이라 말했다.

 

 

마진열 연구원이 개발한 신물질

▲  마진열 연구원이 개발한 신물질 'fHRT'를 투여한 양이 늘어날수록 골다공증의 원인이 되는 파골세포가 줄어든다. - 한국한의학연구원 제공 

 

 

  동아사이언스 이우상 기자 ido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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