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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연변이가 2형 당뇨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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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만과 스트레스 등이 원인이 돼 발생하는 2형 당뇨를 앓고 있는 이들은 전 세계적으로 약 3억 명에 이른다. 우리나라에서도 2형 당뇨 유병률은 20대 이상에서 약 8%로 300만 명 이상이 앓고 있으며, 2020년이 되면 그 수가 800만 명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상황에서 미국 매사추세츠일반병원(MGH) 데이비드 알츠슐러 교수팀은 특정 유전자(SLC30A8)에 돌연변이가 생기면 2형 당뇨의 증세가 악화되지 않거나, 경미하게 나타난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네이처 지네틱스’ 2일자 온라인 판에 발표했다.


  2형 당뇨는 인슐린을 합성하지 못하는 '소아 당뇨'로 불리는 1형 당뇨와 달리 인슐린이 제 역할을 못하는 ‘인슐린 저항성’ 증가가 원인이다.


  연구팀은 스웨덴과 핀란드 등에서 수행된 기존 연구에서 2형 당뇨를 겪지 않는 개인은 SLC30A8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많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2형 당뇨를 앓는 환자 15만 명의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이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생긴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65% 정도 당뇨의 위험성이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생겨 기능이 멈추면 2형 당뇨의 발병이나 진행을 막는 방어기작이 가동된다는 뜻이다.


  연구팀은 “쥐의 경우 이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생기면 2형 당뇨가 악화됐는데, 사람에게서는 반대 효과가 나타난 것”이라며 “만성질환인 2형 당뇨를 치료할 수 있는 신약 개발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동아사이언스 이우상 기자 ido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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