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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계 올림픽’ 2014 서울세계수학자대회 막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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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학계 올림픽’인 2014 서울세계수학자대회(서울 ICM)가 13일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코엑스에서 막이 올랐다. 120여 개국 4000명이 넘는 수학자가 참가한 이번 대회는 21일까지 7박 8일간 열린다.

 

  개막식에서는 수학의 노벨상인 ‘필즈상’ 수상자 4명에 대한 시상식이 열렸다. 수상의 영예는 마리암 미르자카니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와 아르투르 아빌라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소(CNRS) 석학연구원, 만줄 바르가바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 마틴 헤어러 영국 워릭대 교수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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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미르자카니 교수는 여성 최초의 필즈상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으며, 아빌라 소장도 북미나 유럽 등 수학 선진국이 아닌 나라(브라질)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최초 수상자가 됐다.

 

  수학 분야 3개상의 수상자도 발표됐다. 응용수학 분야의 공로상인 ‘가우스상’은 스탠리 오셔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 교수가 수상했으며, 정보과학 분야의 상인 ‘네반린나상’은 수브하시 코트 미국 뉴욕대 교수에게 돌아갔다. 수학 분야에 뛰어난 업적이 있는 사람에게 주는 ‘천 상’은 필립 그리피스 미국 프린스턴 고등연구원 명예교수가 받았다.

 

  각 상은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수여해 ICM 역사상 최초의 여성 시상자가 됐다. 개막식 전반을 진행한 잉그리드 도브시 국제수학연맹(IMU) 회장도 여성이라는 점에서 미르자카니 교수가 상을 받은 장면에서는 여성 3명이 ICM 무대에 서는 역사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이재웅 기자 ilju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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