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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년, 한반도에서 소나무 보기 힘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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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난화가 계속되면 한반도의 숲에서 소나무가 줄고 참나무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우균 고려대 환경생태공학과 교수팀은 기후변화에 따른 국내 주요 나무종의 분포를 예측한 결과 소나무와 밤나무 등은 생장이 저조해 줄고 신갈나무를 포함한 참나무류의 분포는 늘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연구진은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협의체(IPCC)’의 미래 기후 자료와 제5차 국가산림자원조사의 측정 자료를 활용해 2050년까지 주요 나무종의 생장 반응과 분포 가능성 등을 예측했다.

 

  먼저 생장 반응을 분석한 결과 기온이 오르면 소나무와 밤나무는 생장이 늦어지지만 신갈나무와 같은 참나무류는 생장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수량 증가는 소나무와 신갈나무 모두의 생장에 이로운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나무의 종류에 따라 생장 반응이 다른 이유는 온도나 강수량이 나무의 수분 스트레스와 생장 기간에 다르게 작용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IPCC에서 제시한 기후변화 시나리오 가운데 온실가스를 전혀 감축하지 않고 현재의 증가 추세가 이어질 때의 온실가스 농도를 뜻하는 ‘대표농도경로(RCP) 8.5’ 상황을 가정했더니 소나무와 밤나무의 생장이 지금보다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현상은 내륙지역보다 해안지역에서 더 심각한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신갈나무를 포함한 참나무류는 분포 지역이 넓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교수는 “앞으로 국내 남부와 해안지역의 숲에서 참나무류가 주를 이루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 결과는 한국기후변화학회지 최신호에 실렸다.

 

  과학동아 이재웅 기자 ilju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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