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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보다 액션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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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먹는 장면으로 가득한 ‘먹방’을 보노라면 어찌나 야무지게 먹는지, 라면이라도 하나 얼른 끓여먹어야 할 것 같다. 채널을 액션영화로 돌리지만 결코 안심이 되지 않는다. 식욕과는 전혀 관계가 없어 보이는 액션영화도 먹방 만큼이나 우리를 살찌운다는 연구가 발표됐기 때문이다.
미국 코넬대 브라이언 완싱크 교수팀은 액션영화를 볼 때 더 많이 먹고 더 높은 칼로리를 섭취하게 된다는 연구를 ‘미국의학저널:내과’ 온라인판 9월 1일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대학생 94명을 세 그룹으로 나눠 초콜렛, 과자, 당근, 포도 같은 간식을 공통으로 제공했다. 그 뒤 그룹마다 서로 다른 비디오를 20분 동안 보여 주면서 어느 음식을 얼마 만큼 먹는지를 기록했다. 보여준 영상은 액션영화 ‘아일랜드’, TV 토크쇼 ‘찰리 로즈 쇼’ 그리고 소리를 제거한 ‘아일랜드’였다.


연구결과 액션영화를 감상한 집단이 토크쇼를 본 집단보다 2배 정도 더 많은 양을 먹었고, 섭취한 칼로리도 1.7배 더 높았다. 소리가 없는 ‘아일랜드’를 본 경우에도 토크쇼를 볼 때보다 36% 더 많이 먹고, 얻은 칼로리도 46% 더 높았다.


연구팀은 액션영화를 볼 때 음식에 대한 주의력이 산만해져 자기도 모르는 새 계속 먹게 된다고 분석했다. ‘아일랜드’는 1분에 장면이 평균 24.7번 바뀌고 소리는 24.5번 바뀌는 등 장면전환이 매우 빠르다. 반면 ‘찰리 로즈 쇼’는 장면은 4.8번, 소리는 3.2번만 바뀌었다.


완싱크 교수는 “주변에 적은 양의 간식을 두는 것이 해결책”이라며 “몸에 좋은 간식을 곁에 두면 오히려 건강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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