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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워프 꿈의 여행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미래로 날아다니며 과학 사건을 살펴봅니다.

오디오 - 발명왕은 축음기를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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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음한 소리를 최초로 들은 사람들은 얼마나 놀랐을까요. 이번에는 시간여행자가 그 발명의 현장으로 먼저 출발합니다.

요즘에는 가정에서나 거리에서나 음악을 마음껏 즐길 수 있습니다. 그것을 가능하게 한 오디오(음향재생)기술만큼 눈부시게 진화해 온 것은 없을 것입니다. 20세기 중반 무렵을 되돌아 보면, 수동식 축음기로 듣던 SP레코드에서 시작해, 장시간 녹음한 LP레코드, 자기테이프, 휴대용 카세트테이프, 디지털 녹음 콤팩트 디스크(CD)등으로, 고음질에 소형화를 목표로 한 장치가 차례차례로 등장하며 음악생활을 풍요롭게 해 주었습니다.
이 오디오의 원점이 되는 축음기란 갓난아기는 135년전 태어났답니다. 처음으로 발명한 발명왕 토머스 에디슨을 만나기 위해, 미국 뉴욕 교외의 멘로파크 연구소로 시간을 여행하여 가보았습니다. 소리에 민감한 애완견 레오는 레코드 상표로 유명한 명견을 만나기 기대하며 허겁지겁 따라왔다.

 

 

기계가 들려주는 ‘메리의 양’ – 1877년 12월 6일

 

연구실이라고 해도 작은 공장 같은 느낌이 듭니다. 전신기와 관련된 발명으로 이름이 알려진 30살의 에디슨이 직경 10cm 정도의 원통을 손으로 돌리며 노래하기 시작합니다. 마더구스의 동요 「메리의 양」입니다.


 ♪ Mary had a little lamb, Little lamb, little lamb,
  Mary had a little lamb, Its fleece was white as snow
  Everywhere that Mary went, Mary went, Mary went
  Everywhere that Mary went, The lamb was sure to go.
  Ha! Ha! Ha! Ha! 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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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슨과 축음기 1호 ( 프랑스령 와리스•후츠나의 우표)


마지막은 에디슨의 쑥스러운 웃음 같습니다. 장치를 제작한 기술자도 원통에 감겨진 주석으로 된 박이 바늘로 노래를 기록할지 반신반의하며 에디슨과 담배를 피우고 있었습니다. 재생모드로하여 침으로 원통을 덧그리자, 부속 스피커에서 희미한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가장 놀란 사람은 에디슨 본인이었답니다. 「살면서 이렇게 당황한 적은 없었어」라며 입 밖으로 내뱉었습니다. 기계가 기억한 노래를 들려 준 최초의 순간이랍니다. 음파의 기록이라면, 20년 전에 프랑스의 레옹 스콧이 「포노트 그래프」로 앞서 있었지만, 소리를 재생하여 오디오 시대를 연 것은 에디슨의 축음기 「포노그래프」였습니다.
축음기는 에디슨이 전신의 모르스 신호를 종이에 기록하는 연구 도중 우연히 착안한 산물로 가장 흡족해 한 발명이었습니다. 머지 않아 주석 박은 왁스 관(누관)으로 바뀌어 음질도 향상됩니다. 에디슨은 그는 오락용 음향장치보다 구술용 축음기 등이 미래 사무실의 필수품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녹음을 하더라도 음악이 아니라 외국어 교육이나 연설 수록, 죽은 가족의 추억 등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고 있었답니다.
10년 후, 독일에서 이민 온 에밀 베르리나가 원반방식의 「그라모폰」을 발명하면서 드디어 원통방식의 포노그래프를 뛰어넘어 20세기 꽃을 피운 음악 레코드의 주류가 되어 갑니다.

 

 

개가 축음기에 귀를 기울이다 – 1899년 2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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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P자켓에 그려진 니퍼

 

19세기말, 레코드 역사에서 한 마리 개가 등장합니다. 폭스테리아계 잡종으로, 이름은 니퍼입니다. 영국 런던에 거주하는 화가 프란시스 버라우드가 영국 그라모폰사(현 EMI)에 한 장의 그림을 가져왔답니다. 축음기에서 흘러 나오는 죽은 주인(프랜시스의 형)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는 니퍼의 그림으로, 제목은 “His master's voice”(그의 주인 목소리)입니다.
본래는 에디슨의 원통형 축음기가 그려져 있었지만 원반형의 그라모폰 축음기로 다시 그릴 것을 조건으로 100 파운드에 매입되었답니다. 이것이 레코드의 라벨이나 자켓에 사용되며 세계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상표로 커갔습니다. 레오가 니퍼에게 물어보았더니 「주인의 목소리가 들려 온 것이 아니라, 주인이 잘 듣던 음악이 흘러나오는 것이 이상하고 그리워서 귀를 기울이고 있었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니퍼의 상표가 붙어있는 EMI의 LP로 모차르트의 미사곡을 들어보았습니다. 18세기의 잘츠부르크 교회에 서 있는 느낌이 납니다. 레코드는 시대를 초월하는 타임머신이기도 하네요.

 

 

© Science Window
- 발행인 : 일본 독립행정법인 과학기술진흥기구
- 출처 : Science Window / 2012년 8, 9월 (통권 4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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